이집트 청천벽력...'파라오' 살라, 2경기 결장 NO→"최대 28일 결장 가능성" 에이전트 직접 언급

'파라오' 살라, 부상으로 리버풀 복귀
당초 네이션스컵 2경기 휴식 예상
21~28일 결장 가능성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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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모하메드 살라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선수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살라의 에이전트 라미 아바스 이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살라의 부상은 처음 생각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두 경기 정도 결장하는 게 아니라, 21일~28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영국에서 집중 재활을 받고, 몸 상태가 호전되면 곧바로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살라는 리버풀과 이집트의 핵심적인 존재이다. 살라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첼시 시절 잉글랜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리버풀에서는 달랐다.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PL)에서 3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리버풀은 살라를 중심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토록 원했던 PL 우승컵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우승했다. 살라는 그 과정에서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버풀의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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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역시 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 역시 PL 1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던 중 살라는 새해 첫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이집트에서도 현재 A매치 96경기 54골을 터뜨리며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이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두 경기를 소화했고, 1차전에서 모잠비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9일에 열린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살라가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들어와 살라의 몸상태를 확인했고, 결국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살라가 허벅지 뒤쪽을 가리키면서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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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이집트 축구 연맹은 "살라는 부상 때문에 앞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2경기 정도 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별리그 최종전과 16강전을 쉬고 이후 복귀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집트 축구연맹은 살라가 치료를 받기 위해 리버풀로 복귀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4강전에는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결장 예상 시간이 늘어난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전했다.

결국 에이전트가 직접 밝혔다. 살라는 앞으로 3~4주 가량 결장할 예정이며 이 경우 이집트가 결승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살라가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은 2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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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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