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신화' 강한승, 이커머스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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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시장에서 수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사진)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해 11월13일 최고경영자(CEO)로 재선임되면서 2026년 11월까지 쿠팡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강 대표는 2021년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이후 대규모 자금을 유치해 국내 물류망 투자 확대를 이끌었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무의미해진 치열한 유통환경 속에서 쿠팡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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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2021년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이후 대규모 자금을 유치해 국내 물류망 투자 확대를 이끌었다. 강 대표 취임 이후 쿠팡은 2조3000억원 가량을 한국 물류센터 증설에 투자했다.
쿠팡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경영을 강화한 것도 강 대표 업적으로 꼽힌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의 판매자 가운데 중소상공인 비중은 70%로 전체 판매 제품의 중소상공인 비중도 76%에 달한다. 소상공인의 거래대금 조기 지급, 대출 지원, 광고 마케팅비 지원 등으로 9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도 했다.
강 대표의 경영 성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그의 지휘 아래 쿠팡은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8조10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146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쿠팡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 등 경쟁업체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조70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6% 감소했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무의미해진 치열한 유통환경 속에서 쿠팡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신세계, 롯데와 같은 유통 대기업이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마트는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와 익일 배송 서비스 역량을 키우고 있다. 롯데쇼핑도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온라인 식료품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초저가를 앞세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국내 진출도 이커머스 시장 변수로 떠올랐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커머스 업체들도 공격적 마케팅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저가 납품 요구로 갈등하던 쿠팡은 LG생활건강(LG생건)과 4년 9개월 만에 다시 손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올해 강 대표가 어떤 전략을 내세워 쿠팡의 성장을 이끌어갈지 관심사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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