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MSCI 편입설' 주가 뛴 이 종목들 아슬아슬…"불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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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증권가에서는 한진칼이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쳤다.
김동영 연구원은 "최근 에코프로머티 주가 상승에는 MSCI 편입 기대감이 크게 작용해 편입에 불발될 경우 시장 반응이 부정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편입 기대감으로 이미 오른 종목들을 보유한 상황이면 정기 리뷰 발표일 이전 시기에 순차적으로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 합리적 판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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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증권가에서는 한진칼이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쳤다. 최근 주가가 급등해 2월 편입설이 나왔던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틱스, 알테오젠 등은 유동비율 등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편입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 MSCI 한국지수 종목이 발표될 예정이다. MSCI 지수 편출입은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이뤄진다. 시가총액, 유동시총(대주주 지분 제외분),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 등이 MSCI 지수 편출입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수 편출입 심사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 사이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하루를 택해 이뤄진다. 증권가에서는 시가총액 기준점이 신규 상장 종목은 3조1000억원, 기존 종목은 4조50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시총은 신규 상장 종목, 기존 종목 모두 1조5000억원이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편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진칼이다. 한진칼은 그동안 유동시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편입이 불발됐으나, 최근 패시브 수급이 유입된 덕택에 유동시총이 증가해 이번 분기에서는 편입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한진칼의 유동시총은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조9000억원에서 5조원 사이에 머물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는 편입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시가총액(약 14조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낮은 유동비율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의 시가총액을 본다면 편입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MSCI가 유동비율을 보수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 편입 실패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와 알테오젠은 최근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시가총액과 유동시총이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어 불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과 18일 두 종목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모두 기준점을 하회해 편입 불발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편출 후보군에는 최근 시가총액이 급락한 펄어비스와 호텔신라가 이름을 올렸다. 펄어비스와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곤두박질쳐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서 시가총액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연초 이후 한국 증시 부진이 이어진 탓에 구성 종목 수가 강제 하향 조정될 경우 호텔신라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F&F도 편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발표일에 가까워질수록 편입 예상 후보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상적으로 한 달 전부터 편입 예상 후보 종목들에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나 단기적으로 주가 과열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영 연구원은 "최근 에코프로머티 주가 상승에는 MSCI 편입 기대감이 크게 작용해 편입에 불발될 경우 시장 반응이 부정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편입 기대감으로 이미 오른 종목들을 보유한 상황이면 정기 리뷰 발표일 이전 시기에 순차적으로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 합리적 판단"이라고 했다.
금번 MSCI 지수 변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패시브 자금 유입은 3월 1일부터 이뤄진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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