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조사' AI가 보조…조서 시스템, 기계독해로 고도화

최태범 기자 2024. 1.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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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조서시스템은 성폭력 피해자와 수사관의 조사 과정을 돕기 위해 전국 시도 경찰청과 1·2급지 경찰서 및 해바라기센터 등 239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스켈터랩스는 자체 개발한 MRC 기술을 활용해 △수사 구성요건 분류 기반 범죄 사실 데이터 구축 △자연어 기반 검색 서비스 제공 등의 기능을 설계해 경찰청 AI 조서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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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업 스켈터랩스가 기계독해(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MRC) 기술을 활용해 경찰청의 'AI 음성인식 활용 조서 작성 시스템' 고도화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조서시스템은 성폭력 피해자와 수사관의 조사 과정을 돕기 위해 전국 시도 경찰청과 1·2급지 경찰서 및 해바라기센터 등 239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피해자 조서 작성, 범죄 사실 조사 등의 업무에서 누적되는 비정형 자료를 AI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범죄 수사 효율을 높이고 피해자 조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스켈터랩스는 자체 개발한 MRC 기술을 활용해 △수사 구성요건 분류 기반 범죄 사실 데이터 구축 △자연어 기반 검색 서비스 제공 등의 기능을 설계해 경찰청 AI 조서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했다.

해당 기술은 수사 현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선됐으며 AI 조서 시스템에 맞게 파인튜닝돼 피해자 조서뿐만 아니라 전화통화 녹취 파일의 내용에서도 범죄 사실 요건을 확인하고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우수한 성능의 MRC 기술로 경찰청 AI 조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였다"며 "대화형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기술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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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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