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보내는 걸 본 적이 없다”... 맨시티에서 가장 소심한 선수 공개

남정훈 2024. 1.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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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지가 맨시티에서 가장 소심한 선수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 시간) "마누엘 아칸지가 맨체스터 시티 왓츠앱 그룹 채팅에서 가장 활동이 적은 팀원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진행자들에게 맨시티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선수는 베르나르두 실바라고 말했지만, 잭 그릴리쉬는 농담을 즐겨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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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칸지가 맨시티에서 가장 소심한 선수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 시간) “마누엘 아칸지가 맨체스터 시티 왓츠앱 그룹 채팅에서 가장 활동이 적은 팀원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칸지는 2022년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의 이적료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할 때 48경기에 출전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아칸지는 현재 맨시티 수비의 핵심 인물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지능을 자랑하는 아칸지는 수비수는 물론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맨시티의 성공 비결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과 라커룸의 뛰어난 선수들 덕분이다.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엘링 홀란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들 중 하나다. 당연히 맨시티 선수들은 경기 외의 시간에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한 프로그램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아칸지는 자신의 왓츠앱을 열어 모든 비밀을 털어놓았다.

그는 진행자들에게 맨시티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선수는 베르나르두 실바라고 말했지만, 잭 그릴리쉬는 농담을 즐겨 보낸다고 말했다. 아칸지는 "베르나르도[실바]는 우리가 무언가를 보내면 항상 반응합니다."라고 인정했다.

아칸지는 이어서 풀백 리코 루이스가 가장 활동적이지 않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아칸지는 "가장 활동적이지 않은 선수? 아마 리코 루이스일 것이다. 그가 메시지를 읽는지는 모르겠지만 답장을 보내지 않는다. 그가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루이스는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친 후 지난 8월 5년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1월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한 루이스가 자신이 지도한 선수들 중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내가 가르친 선수들 중 단연 최고다. 안쪽에서 플레이할 때는 360도로 움직여야 하고 사방에서 패스가 날아오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포지션이다. 중앙 수비수는 눈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는 큰 재능을 가지고 있고, 아카데미 출신으로 그런 재능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는 항상 잘 훈련했다. 나는 그에게 매우 기쁘다. 그는 우리 팀과 언론으로부터 모든 칭찬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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