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영향 '국립박물관' 외국 관람객 북적
변차연 앵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 곳이 있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멋을 담고 있는 박물관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정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정민 국민기자>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시 용산구)
서울 용산 국립 중앙박물관.
외국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전시물을 둘러봅니다.
단체로 또는 개인으로 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은 박물관 규모와 다양한 전시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인터뷰> 아론 스체르바 / 독일 / 대학교 직원
"박물관이 아주 많고 규모도 큰 것 같아요. 그리고 독일에 비해 현대적이며 자료들도 잘 보존되어 있어서 감명받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BTS 공연 촬영지로 해외에 널리 알려졌고 다양한 전시 행사가 관심을 모으면서 관람객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연간 관람객 400만 명을 넘어섰고 외국인 관람객도 17만여 명으로 그전 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익 /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팀 학예연구사
"박물관에서 만든 콘텐츠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고요. 한국을 방문하기 이전부터 박물관을 알거나 또는 오기로 마음먹고 찾아온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 서울시 용산구)
한글 창제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한글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던 외국인 관람객들은 전시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봅니다.
인터뷰> 클레어 / 미국 / 간호사
"제 생각에 한국어는 강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워요. 저는 한국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터뷰> 아나스타샤 / 우크라이나 / 무용수
"한국어를 배우고자 몇몇 단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는 쓸 수 있어요. 앞으로도 더 배우고 싶습니다."
인터뷰> 니암 / 영국 대학생
"2025년은 대학교 때문에 한국에서 1년 동안 살 거예요. 여기서 공부하고 한국의 대학교에 갈 거예요."
한글박물관을 찾는 외국인의 발길은 한국의 대중문화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한글로까지 이어지고 점차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코바리 카즈아키 / 일본 / 회사원
"이 박물관에는 한글의 역사를 배우러 왔습니다."
인터뷰> 샤란딥 카우르 / 인도 / 패럴림픽 위원회
"저는 건축물 보는 것을 즐기는데 한국 역사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지구촌의 한글 배우기 열풍 속에 한글박물관은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다원 /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
"한국 문화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이전과 달리 한글에 대해 배우고 있거나 공부하려는 외국인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촬영: 정민수 국민기자)
용산에 나란히 자리잡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필수 코스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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