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항공사들에 구형 보잉737 밀폐 점검 권고...주가 하락

송경재 2024. 1. 2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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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주가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하락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각 항공사에 구형 보잉737 기체의 밀폐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며 재점검을 권고한 뒤 주가가 하락했다.

앞서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737맥스9 여객기 한 대가 지난 5일 비행 도중 밀폐된 날개 뒤쪽 문이 떨어져나가면서 비상착륙한 뒤 FAA는 맥스9 기종에 대한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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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21일(현지시간) 비행 중 문이 뜯겨나간 보잉 737맥스9 외에 이전 모델인 737-900ER 모델에 대해서도 볼트가 느슨한지 여부를 점검할 것을 각 항공사에 권고했다. 사진은 7일 촬영된 사고가 난 알래스카항공 소속 맥스9 여객기. AP연합

보잉 주가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하락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각 항공사에 구형 보잉737 기체의 밀폐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며 재점검을 권고한 뒤 주가가 하락했다.

앞서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737맥스9 여객기 한 대가 지난 5일 비행 도중 밀폐된 날개 뒤쪽 문이 떨어져나가면서 비상착륙한 뒤 FAA는 맥스9 기종에 대한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FAA는 21일 각 항공사에 보잉 737-900ER 모델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다만 737맥스9처럼 운항 중단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다. 운항은 지속하되 볼트가 느슨한지 등을 '가능한 빨리' 점검토록 권고했다.

FAA는 이 항공기의 중간 출구 밀폐를 눈으로 검사해 문이 적절하게 밀폐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FAA는 보잉 737-900ER은 새 맥스 기종은 아니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맥스9과 같은 출구 밀폐 설계로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보잉 737맥스의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어서 보잉 주가에 악영향이 미쳤다.

보잉 주가는 개장전 시장에서 3% 가까이 급락했다. 다만 장이 열린 뒤에는 충격이 완화됐다. 장중 1.25%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일부 좁히는데 성공했다.

보잉 주가는 5일 비상착륙 이후 약 14% 하락했다.

FAA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일부 항공사가 이전 모델들을 조사한 결과 출입구를 밀폐시키는 볼트들에서 뭔가가 발견됐다. FAA는 그러나 무슨 문제가 발견됐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유나이티드, 알래스카 등 두 항공사는 최신형 맥스9 항공기 기체의 볼트가 느슨하게 조여진 것을 확인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 델타, 알래스카 등 일부 항공사는 맥스9 외에 이미 보잉 737-900ER 항공기 점검을 시작했다. 이들은 점검 도중에도 운항은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잉 웹사이트에 따르면 보잉은 737-900ER 항공기를 약 500대 인도했다.

알래스카는 성명에서 수일전부터 737-900ER 항공기 점검을 시작했지만 아직은 '어떤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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