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질 수밖에’...사네, 경기 도중 포지션 변경 지시에 ‘짜증 폭발’

이종관 기자 2024. 1. 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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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패배한 데에는 르로이 사네의 이기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뮌헨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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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바이에른 뮌헨이 패배한 데에는 르로이 사네의 이기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뮌헨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와 함께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뮌헨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예상외로 흐름은 팽팽했다. 오히려 전반 24분, 저스틴 은진마에 실점을 허용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되며 가슴을 쓸어내린 뮌헨이었다. 그렇게 전반은 0-0 득점 없이 종료됐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뮌헨. 후반들어 몰아치기 시작했다. 슈팅 숫자는 무려 17-3, 6배에 가까웠고 점유율 역시 72-28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후반 14분, 미첼 바이저에게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 마티스 텔,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투입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렇게 경기는 0-1 브레멘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도중 사네가 보인 행동이 큰 화제를 모았다. 뮐러가 투입되며 포지션 이동을 지시하자 짜증을 낸 것. 독일 ‘스포르트1’은 “0-1로 뒤진 상황, 토마스 투헬 감독은 뮐러, 고레츠카, 텔을 투입하며 교체를 감행했다. 그러나 한 선수가 뮐러의 포지션 설명에 대해 팔을 심하게 흔들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코웃음을 쳤다. 바로 사네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서 벗어나 중앙으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듣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눈에 띄게 짜증을 내며 자리를 떴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사네의 행동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전반적으로 오늘 우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네가 불만을 표출한 10초 동안의 행동에 모든 책임을 묻고 싶지 않다”라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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