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힘이 돼줄게!" 지지한 DF, 토트넘 '510억' 바이백 조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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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카일 워커-피터스에게 3000만 파운드(약 510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갖고 있다.
워커-피터스는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과거 워커-피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인종 차별을 당했는데,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적인 차원에서, 내가 받은 인종적 학대는 어떤 선수나 사람도 경험에서는 안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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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카일 워커-피터스에게 3000만 파운드(약 510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갖고 있다.
워커-피터스는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성을 지니고 있는 저돌적인 풀백으로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적인 능력이 다분하다.
토트넘에선 2019-20시즌 전반기까지 있었지만, 좀처럼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던 2019-20시즌 후반기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났고 여기서 두각을 나타내며 완전 정착에 성공했다.
이후 사우샘프턴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2020-21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연속으로 30경기 이상씩 출전했고 리그 내 수준급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엔 사우샘프턴이 2부 리그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팀에 남아 승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손흥민과도 연이 있다. 과거 워커-피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인종 차별을 당했는데,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적인 차원에서, 내가 받은 인종적 학대는 어떤 선수나 사람도 경험에서는 안 되는 일이다. 우리는 더 나아질 필요가 있고, 이것은 축구보다 더 큰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 이에 손흥민은 댓글을 통해 "힘이 돼줄게. 정말 잘 말했어”라며 응원했다. 워커-피터스는 이에 대해 “고맙다”라는 말과 함께 하얀 하트를 남겼다.
사우샘프턴에서 수준급 선수가 된 워커-피터스. 토트넘은 워커-피터스에게 바이백 조항을 갖고 있다. 바이백 조항은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이적을 보낸 선수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조항이다. 금액은 3000만 파운드.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워커-피터스의 기량을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문제는 현재 토트넘에 그가 필요하냐는 것이다. 현재 토트넘의 우측 풀백은 페드로 포로가 맡고 있다. 지난 시즌 합류한 포로는 첫 시즌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엔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워커-피터스가 아무리 좋은 선수라고 할지라도 현재 포로를 밀어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그의 자리는 '백업'이 될 텐데 백업에 30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선택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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