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밴드’ 그린 데이(GREEN DAY), 14번째 정규 앨범 ‘SAVIORS’ 발매
세계적인 록스타 그린 데이(Green Day)의 14번째 정규 앨범 ‘Saviors’가 베일을 벗었다.
발매와 함께 그린 데이만이 선사할 수 있는 클래식 펑크록의 매력을 담은 새로운 트랙 ‘Bobby Sox’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다.
그린 데이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은 이번 앨범에서 좋아하는 트랙 중 한 곡이 ‘Bobby Sox’라고 밝혔다. “이 곡은 한 번도 써보지 않았던 90년대 스타일의 곡입니다. 아내를 위한 곡으로 시작했지만,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Do you wanna be girlfriend’ 위에 ’Do you wanna be my boyfriend?‘를 더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이 곡은 일종의 보편적인 축가가 되었습니다”
그린 데이의 가장 상징적인 앨범인 1994년작 ‘Dookie’와 2004년작 ‘American Idiot’을 공동 작업하며 친숙한 프로듀서인 롭 카발로(Rob Cavallo)가 이번 ‘Saviors’ 앨범도 공동 참여하며 새 앨범 ‘Saviors’에 대한 상징성을 더했다. 앨범은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녹음됐다.
새 앨범 ‘Saviors’에는 앞서 공개된 ‘One Eyed Bastard’, ‘Dilemma’, ‘Look Ma, No Brains!’ 그리고 ‘The American Dream Is Killing Me’ 등 그린 데이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총 1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발매 전 롤링 스톤(Rolling Stone), 스핀(SPIN) 등 여러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린 데이는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다. 영국의 한 펍에서 즉흥적인 공연을 펼치거나,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깜짝 공연이 매진되기도 하였으며, 지난주에는 뉴욕 지하철 버스킹으로 팬들을 만나 소셜미디어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몬스터 에너지가 후원하는 그린 데이의 대규모 글로벌 스타디움 투어인 ‘Saviors’ 투어는 올해 5월 유럽에서 시작되어 7월에는 북미로 이동하여 미국 전역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주, 그린 데이는 SiriusXM 쇼를 통해 사상 최초로 올여름에 ‘Dookie’, ‘American Idiot’ 앨범의 전곡을 공연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곡과 새 앨범의 수록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며 역사적인 ‘Saviors’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린 데이는 1986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결성된 후 전 세계적으로 7천 5백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과 100억 회 이상의 누적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 중 한 팀이다.
그래미 어워드 5회 수상,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린 데이는 1994년 발매한 앨범 ‘Dookie’가 천만 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펑크록에 대한 주류의 관심을 대중화하고 부활시켰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는 그린 데이를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라고 칭했다.
2004년 그린 데이는 미국에서만 8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고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록 앨범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American Idiot’을 발표했다.
모조(Mojo)는 ”21세기 펑크 로큰롤 밴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짜릿한 기록“이라고 평했다. 2021년 7월, 그린 데이는 ‘The Hella Mega Tour’ (w/폴 아웃 보이(Fall Out Boy) & 위저(Weezer))를 진행했다.
이 글로벌 투어에는 런던 스타디움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과 같은 유명 공연장이 포함되었으며, 29회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켰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14번째 정규 앨범 ‘Saviors’ 발매 후 올여름,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인 ‘The Saviors Tour’의 신호탄을 쏠 계획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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