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3연속 무득점 굴욕' 중국의 16강 확률, 남아있지만 희박하다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전반 중국 링량밍과 카타르 아사달라가 볼경합 도중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시작 전 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축구대표팀 응원단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중국의 16강 확률은 남아있지만 희박하다.

중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중국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같은 시간 열린 타지키스탄vs레바논과의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이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직행한다. 또 6개조의 조 3위 팀들 중 상위 성적 4개 팀이 16강에 간다. 승점, 골득실, 다득점 등의 순으로 상위 4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16강행 가능성은 아직도 잔존한다.

하지만 그 확률은 희박하다. A조 중국을 제외한 5개조 3위 팀들을 보면 먼저 C조의 인도네시아, E조의 바레인 같은 경우 1경기를 남겨놨지만 이미 중국의 승점 2점을 뛰어넘은 3점이다. 중국이 무엇을 해도 그들을 넘을 수 없다.

중국은 3위 팀들 간의 순위에서 바레인, 인도네시아에 이은 3위인데 4위 시리아, 5위 오만, 6위 팔레스타인 중 2개 팀 이상이 자신들을 제치면 안 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F조이자 5위 오만의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오만이 비기거나 이기면 오만이, 오만이 지면 키르기스스탄이 중국의 승점을 넘는다.

때문에 중국은 4위이자 B조인 시리아, 6위이자 C조인 팔레스타인이 낙마하기를 바라야 한다. 동시에 시리아와 경기를 치르는 인도, 팔레스타인이 경기를 치르는 홍콩이 이기면 또 탈락이기에 이 경기들에서 무승부가 나오길 빌어야 한다. 그야말로 극악의 확률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