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효과’ 치프스 결승행

강호철 기자 2024. 1. 2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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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AFC 준결승서 빌스에 신승
스위프트 연인 켈시 2터치다운
21일(현지시각)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버펄로 빌스가 NFL(미 프로풋볼 리그) 아메리칸 콘퍼런스 결승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응원하고 있는 모습./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미녀와 야수’ 미식축구 버전을 보는 것 같았다. 22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버펄로 빌스가 NFL(미 프로풋볼 리그) 아메리칸 콘퍼런스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은 버펄로 빌스 홈구장. 2쿼터 3분 33초를 남기고 6-10으로 뒤져 있는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29) 패스를 받아 트래비스 켈시(35)가 역전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켈시는 준비라도 한 듯 입 키스와 손 하트를 스카이박스 쪽으로 날렸다. 거기엔 가족과 켈시 여자 친구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있었다.

켈시는 13-17로 뒤지던 3쿼터 초반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터치다운도 성공했고, 치프스는 접전 끝에 빌스를 27대24로 따돌렸다. 머홈스-켈시 콤비를 앞세워 2020년과 2023년 수퍼볼 챔피언에 등극했던 치프스는 6시즌 연속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최고 승률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수퍼볼 진출을 다툰다. 앞서 내셔널 콘퍼런스(NFC) 준결승에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31대23으로 눌러 1992년 이후 32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대결한다. 양대 콘퍼런스 결승은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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