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울려 퍼지는 민요

김재성 기자 2024. 1. 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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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Ⅱ'를 그림책으로 발간했다.

'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소장 중인 향토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그림책 3권을 서울시 초등학교 도서관 및 유관시설에 배포했다.

또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도 누구나 그림책을 듣고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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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소리박물관, 그림책으로 향토민요 매력 전파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민요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제작한 그림책. 하늘을 주제로 한 그림책의 한 장면(위)과 바다를 주제로 한 그림책의 한 장면. 서울시 제공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Ⅱ’를 그림책으로 발간했다. ‘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소장 중인 향토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하늘과 땅, 바다를 주제로 한 우리소리를 노래와 그림으로 함께 담아 우리 소리의 매력을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책을 발간한 것이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동요 듀오 ‘솔솔(solsol)’과 협업해 진행됐다. △[하늘] 별 하나 나 하나 △[땅] 나무로다 △[바다] 이여싸! 총 3곡을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고, 3곡의 특징을 살린 뮤직비디오와 그림책을 함께 공개해 우리 소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하늘을 주제로 하는 ‘별 하나 나 하나’는 밤하늘의 별을 세는 향토민요를 재해석했다. 원곡의 가사를 최대한 살려 별과 나를 헤아리기, 별과 내가 함께하기 총 두 부분으로 나누어 편곡했다. 땅을 주제로 한 ‘나무로다’는 나무를 벨 때 부른 ‘나무타령’을 재해석했다. 원곡 가사 중 ‘무슨 나무를 베려느냐’는 환경을 생각하여 ‘무슨 나무를 심으려느나’로 바꾸었다. 바다를 주제로 한 ‘이여싸!’는 해녀들이 바다로 물질하러 나갈 때 배의 노를 저으면서 부른 ‘노 젓는 소리’를 재해석했다. 파도를 타듯 경쾌한 느낌의 곡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그림책 3권을 서울시 초등학교 도서관 및 유관시설에 배포했다. 또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도 누구나 그림책을 듣고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배희정 서울시 박물관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 소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모든 시민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소리자료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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