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다빈치로봇’ 3대 운영…수술 대기 2주로 단축

구시영 선임기자 2024. 1. 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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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4세대 첨단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SP'(사진)를 추가 도입해 부산 울산 경남 최초로 3대의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2013년 부울경 최초로 '다빈치 Si' 장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7월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고, 2020년부터는 부산 경남 최초로 2대의 다빈치를 운영해왔다.

게다가 다빈치 로봇 최초로 카메라에도 다관절 손목기능이 추가돼 단일공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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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4세대 첨단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SP’(사진)를 추가 도입해 부산 울산 경남 최초로 3대의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로봇수술 대기기간도 약 1개월에서 2주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부산대병원은 2013년 부울경 최초로 ‘다빈치 Si’ 장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7월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고, 2020년부터는 부산 경남 최초로 2대의 다빈치를 운영해왔다. 새로 도입된 ‘다빈치 SP’는 2.5cm의 작은 절개를 통해 인체 조직에 깊숙이 접근한다. 게다가 다빈치 로봇 최초로 카메라에도 다관절 손목기능이 추가돼 단일공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로봇수술센터장인 조정수(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로봇수술은 10~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으로 진행되는 데다 개복·개흉 수술보다 통증·출혈 감소, 입원기간 단축, 합병증 위험 감소 등의 장점이 많다”면서 “도입 초창기에는 전립선암, 신장암, 자궁암 같은 골반부 장기의 암 수술에 주로 활용됐지만 그동안 경험 및 노하우 축적, 연구 성과 등으로 지금은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식도암 등의 영역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갑상선암이나 유방암처럼 내시경 수술이 잘 적용되지 않던 질환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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