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평화도로 ‘영종도∼신도’ 구간 개통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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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서해안평화도로의 인천 중구 영종도∼옹진군 신도 구간의 개통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관련 사업비를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영종도와 신도, 시도, 모도가 모두 연결돼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종도∼신도 구간을 내년 12월까지 개통하려던 애초 계획은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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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서해안평화도로의 인천 중구 영종도∼옹진군 신도 구간의 개통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관련 사업비를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1500억 원을 들여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21년 착공했다. 서해안평화도로 건설사업의 1단계 구간으로 길이 4.05km, 왕복 2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영종도와 신도, 시도, 모도가 모두 연결돼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이 사업에 책정된 예산은 300억여 원뿐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종합건설본부가 정부에 280억 원, 시에 220억 원을 합쳐 모두 500억 원을 신청했다. 정부는 251억 원을 책정했으나 시는 예산에 50억 원만 반영해 종합건설본부가 신청한 예산의 약 6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영종도∼신도 구간을 내년 12월까지 개통하려던 애초 계획은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예산을 삭감했다”며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부족한 사업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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