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케스트라 3곳 ‘말러 1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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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수도권 4개 교향악단이 올해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교향곡 1번 D장조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김선욱 신임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5월 23일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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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5월-부천필 8월-국립심포니 12월 도전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수도권 4개 교향악단이 올해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교향곡 1번 D장조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야프 판즈베던 신임 음악감독 지휘로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콘서트 전반부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관람권은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말러 교향곡 1번은 19∼20세기 전환기의 대표적 교향곡 거장인 구스타프 말러가 29세에 내놓은 첫 교향곡. 당시로서는 야심적인 규모인 4관 편성(목관악기 파트당 연주자가 4명씩)으로 작곡했다. 말러의 초기 가곡집인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에서 주요 주제를 가져왔으며 청춘의 고뇌와 희망이 깊이 드러난다. 후기의 교향곡에 비해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말러 입문용 작품’으로 인기가 높다.
한 교향악단 관계자는 “말러 기념 연간도 아닌 해에 4개나 되는 수도권 악단이 같은 곡을 연주하게 된 것은 공교롭다”며 “단원들과 지휘자의 기량이 비교될 수 있는 만큼 각 악단이 한층 완성도 높은 연주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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