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단 女500m 銀… “빙속여제가 응원해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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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단(17·선사고)이 '빙속 여제' 이상화(35)가 지켜보는 가운데 은메달을 땄다.
정희단은 2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를 기록해 네덜란드의 앙엘 달레만(17·39초2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총 17개 조 중 15조 아웃코스에서 오스트리아의 예아니네 로스너(18)와 경쟁한 정희단은 100m를 지날 때쯤 로스너가 넘어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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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스피드스케이팅 첫 메달
男500m 신선웅은 동메달 획득
정희단은 2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를 기록해 네덜란드의 앙엘 달레만(17·39초2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이 획득한 첫 메달이다. 3위는 일본의 사사부치 와카(17·39초65)가 차지했다.
총 17개 조 중 15조 아웃코스에서 오스트리아의 예아니네 로스너(18)와 경쟁한 정희단은 100m를 지날 때쯤 로스너가 넘어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레이스를 마쳤다. 금메달을 놓쳤지만 환한 표정으로 관중들에게 인사한 정희단은 “많은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한 건 처음이다. 응원 덕에 너무 즐거웠고 힘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상화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정희단은 “제 경기를 직접 와서 봐주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이뤘다.
남자 500m에서는 신선웅(17·별내고)이 37초13을 기록해 핀 조네칼프(17·독일·36초61), 미카 요한 클레브스투엔(18·노르웨이·36초79)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는 강민지(16·인천동양중)가 은메달을, 정재희(16·한강중)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m에선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주재희(18·한광고)는 준준결선에서 넘어져 탈락했다.
강릉=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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