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영원한 재앙의 지점, 희망 없다"…무득점에 中 자국 매체의 신랄한 비판

조영훈 기자 2024. 1. 2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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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 매체조차 참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3일 자정(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 카타르전에서 0-1로 졌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중국이었다.

중국은 이번 경기 패배로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2무 1패, 승점 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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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자국 매체조차 참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3일 자정(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 카타르전에서 0-1로 졌다. 후반 21분 알 하이도스의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중국이었다. 2015년 호주 대회와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는 연달아 8강에 오르면서 희망도 맛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무 1패, 심지어 득점은 하나도 없었다. 1976년 이 대회 첫 출전 후 조별리그 무승과 무득점은 이번이 최초였다.

중국 자국 매체도 비판을 쏟아내기에 이르렀다. 중국 <소후닷컴>은 경기 후 "중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는 새 기록을 남겼다"라며 "중국 축구는 영원한 재앙의 지점에 이르렀고 희망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중국 대표팀 사령탑과 선수들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했다. 매체는 "복귀한 웨이스하오는 구세주 역을 하지 못했고 얀코비치 감독은 그보다 더 나쁜 상태인 우레이로 교체했다. 그러나 우레이는 더 이상 '핵무기 7호'가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FIFA 랭킹 79위인 중국은 A조에서 카타르(58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았다. 그러나 각각 106위와 107위인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졸전 끝에 단 하나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중국은 이번 경기 패배로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2무 1패, 승점 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열린 바레인-타지키스탄전에서 타지키스탄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A조 순위는 1위 카타르(승점 9), 2위 타지키스탄(승점 4), 3위 중국(승점 2), 4위 레바논(승점 1)으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 3위 6개 팀 중 상위 4팀이 16강에 합류하지만, 아직 2경기만 치르고도 승점 3을 기록한 팀이 인도네시아, 바레인 두 곳이나 있어 중국의 16강 진출 전망이 매우 어둡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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