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못할 수 있을까'...16강 여부 떠나 중국 축구는 최악, 실력도 열정도 없었다

신동훈 기자 2024. 1. 2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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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 중 최악이었다.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떠나 중국이 보여준 축구는 다른 표현이 안 떠오른 정도로 최악이었다.

한 수 아래이자 1승 제물로 평가하던 타지키스탄과 최악의 경기력 속 0-0으로 비긴 중국은 온갖 비판을 받아 의지를 다지며 레바논전에 나왔다.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되던 중국은 3위로 내려가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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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라이얀)] 최악 중 최악이었다.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떠나 중국이 보여준 축구는 다른 표현이 안 떠오른 정도로 최악이었다. 

중국은 22일 오후 6시(현지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헀다. 동시간대 열린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이 레바논을 2-1로 제압하면서 타지키스탄이 2위, 중국이 3위, 레바논이 4위가 됐다.

다시 한번 굴욕을 맞은 중국이다. 한 수 아래이자 1승 제물로 평가하던 타지키스탄과 최악의 경기력 속 0-0으로 비긴 중국은 온갖 비판을 받아 의지를 다지며 레바논전에 나왔다. 레바논과 격투기 수준 경기를 펼친 끝에 0-0으로 비겼다. 두 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승점도 얻었지만 무득점 무승은 충격적 결과였다.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되던 중국은 3위로 내려가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직면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한 뒤로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선 8강에 올랐고 지난 대회에도 8강에 올랐는데 13년 만에 다시 조별리그에서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심기일전한 중국은 시작부터 강하게 나왔다. 장 유닝이 중앙에서 수비를 끌고 좌우에 웨이 시하오와 류 빈빈이 공격을 펼쳤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는데 이번에도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4분 웨이 시하오 슈팅이 나왔는데 빗나갔다. 전반 24분 류 빈빈이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헛발질로 놓쳤다.

웨이 시하오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35분 중거리 슈팅이 카타르 수비 맞고 뒤로 흐른 걸 웨이 시하오가 알 시브 바로 앞에서 슈팅으로 보냈다. 이는 알 시브 선방에 막혔다. 전반 45분 좋은 크로스가 나왔는데 장 유닝이 발에 못 맞췄다. 이어지는 웨이 시하오 헤더는 골문 밖으로 나갔다. 중국은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대결과 달라진 게 없었다.

후반에도 중국은 부진했다. 카타르는 더 힘을 뺐는데 몰아치는 건 카타르였다. 밀리던 중국은 후반 12분 장 유닝이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오랜만에 기회를 얻었다. 코너킥을 찰 때 골키퍼에 강하게 붙여서 찼는데 큰 효과는 없었다.

교체로 나온 골키퍼 자카리아가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후반 18분 자카리아가 들어가고 바르샴이 투입됐다. 이어 알 하이도스, 아피프가 들어갔다. 카타르 심장 알 하이도스, 카타르 살라 아피프가 들어가자 조용했던 경기장은 뜨거워졌다.

알 하이도스가 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었다. 얀 준링도 꼼짝하지 못했다. 중국은 우 시가 나가고 우 신이 들어왔디. 웨이 시하오도 벤치로 들어갔고 우 레이가 투입됐다. 이어 후반 30분엔 탄 롱을 추가했다.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다. 카타르는 무리하지 않았지만 공격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중국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경기는 카타르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타지키스탄이 레바논에 승리를 하면서 중국은 간신히 살아남았다. 2무 1패를 기록했으나 일단 16강 가능성은 잊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진출 여부를 떠나 중국이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 그 이상의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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