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4억 大치욕' 중국, 亞 3류로 전락…48년 만의 '무승'+최초 '무득점' 탈락 위기

이상완 기자 2024. 1. 2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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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가 굴욕, 치욕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아시안컵 참가 48년 만의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으로 짐을 싸야 할 위기에 처했다.

알렉산드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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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 등 중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에서 전반 중국 웨이 시하오의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전반 중국 우시가 발리슛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중국 축구가 굴욕, 치욕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아시안컵 참가 48년 만의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으로 짐을 싸야 할 위기에 처했다.

알렉산드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졌다. 결과는 총력전을 펼치고도 후반 21분에 결승골을 헌납하면서 1대0으로 패했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의 중국은 조별리그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하고 조 3위로 떨어졌다. 카타르는 3연승을 달려 16강에 진출했다. 동 시간대에 타지키스탄(106위)이 10명으로 싸운 레바논(107위)을 후반 막판에 대역전하면서 2대1로 꺾었다. 타지키스탄이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를 확보했다. 레바논은 1무 2패(승점 1)로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중국의 16강 진출 불씨는 살아있다. 아시안컵은 각 조(A~F) 1~2위와 각 조 3위 중 상위 성적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다만 다른 조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고, 승점 2점에 불과한 중국이 올라갈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중국 축구대표팀 응원단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전반 중국 링량밍과 카타르 아사달라가 볼경합 도중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중국은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다. 중국은 총 6개 팀이 참가해 3개 팀씩 한 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렀던 1976년 이란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이후 48년 만의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아시안컵 참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기록도 떠안게 됐다.

이날 얀코비치 감독은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고 사실상 2군에 가까운 카타르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고 힘겹게 꾸렸다. 유효슈팅도 제로에 가까웠다. 결국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알 하이도스에게 환상적인 발리슛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그 시각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은 치열한 양상을 오갔다. 레바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셀 즈라디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11분에 카셈 엘자인이 퇴장을 당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타지키스탄이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35분 우마르바예프의 동점골에 이은 경기 종료 직전 함로쿨로프가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면서 '기적승'을 거뒀다. 중국도 실시간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실낱같은 희망을 얻었다.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시작 전 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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