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끝나면 중국 조 3위 추락...레바논, 타지키스탄에 1-0 리드

신인섭 기자 2024. 1. 2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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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이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조 2위로 올라섰다.

레바논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타지키스탄에 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

후반 10분 레바논의 알 제인이 타지키스탄의 드잘리로프를 향해 스터드가 들린 채 태클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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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바논이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조 2위로 올라섰다.

레바논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타지키스탄에 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

전반 초반 레바논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6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마툭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을 기점으로 타지키스탄이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타지키스탄은 레바논의 뒷공간으로 공을 보내 공격수들과 수비수들의 경합 상황을 만들었다. 

타지키스탄이 땅을 쳤다. 전반 32분 후방에서 한 번에 보낸 뒷공간 패스를 레바논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처리했다. 하지만 타지키스탄이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골키퍼가 골대로 복귀하기 전 마바초예프가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레바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마툭이 우측면에서 파포스트를 보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2분 즈라디의 슈팅도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타지키스탄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전반 추가시간 소이로프가 내준 공간 패스를 마바초예프가 쇄도해 우측을 허문 뒤 때린 슈팅이 레바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바논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분 좌측면에서 스루르가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즈라디가 잡아낸 뒤 중앙으로 파고 들었다.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드리블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0분 레바논의 알 제인이 타지키스탄의 드잘리로프를 향해 스터드가 들린 채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당초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과 소통 이후 온 필드 리뷰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록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지만 레바논과 타지키스탄의 경기가 만약 이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면 레바논이 조 2위, 중국이 조 3위로 추락하게 된다. 물론 중국이 카타르와 0-0으로 비긴다면 승점 3점을 쌓아 조 3위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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