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파도타기까지! 중국 '짜요' 응원 묻어버린 '순백' 카타리의 응원 물결

김유미 기자 2024. 1. 2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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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포츠 경기에서 으레 들리는 '짜요(힘내라)' 응원이 들리지 않는다.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가 펼쳐지는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는 함성을 지르고 손뼉을 치며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카타리(카타르인)로 가득하다.

한국 취재진에게 "중국인이냐"라고 물은 한 카타르 여성 팬은 "아니다, 우리는 한국인"이라는 답을 듣자마자 "카타르를 응원해달라(Support Qatar)"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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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알 라얀/카타르)

중국의 스포츠 경기에서 으레 들리는 '짜요(힘내라)' 응원이 들리지 않는다. 새하얀 전통복장 '싸웁'을 착용한 카타르 팬들의 기세가 거세다.

카타르와 중국은 23일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A조 3차전에 나섰다.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가 펼쳐지는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는 함성을 지르고 손뼉을 치며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카타리(카타르인)로 가득하다. 새하얀 옷을 입은 탓에 자칫 빈 좌석처럼 보이지만, 약 4만 5,000석 규모의 대형 경기장이 거의 가득 찼다.

경기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카타르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한국 취재진에게 "중국인이냐"라고 물은 한 카타르 여성 팬은 "아니다, 우리는 한국인"이라는 답을 듣자마자 "카타르를 응원해달라(Support Qatar)"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카타르 팬들은 파도타기 응원전까지 벌이면서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중이다. 카타르 외에도 여러 중동 국가 팬들이 중국에 맞서는 카타르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반면 중국 팬들의 함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중국은 앞선 조별 1, 2차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직까지는 무득점, 무실점, 무승, 무패다. 조 2위에 랭크돼 있기는 하지만, 카타르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조별 리그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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