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올림픽 덮친 맹추위…선수·관람객 안전대책 비상

박창현 2024. 1. 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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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개막 5일째를 맞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가 폭설에 이어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대회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2024조직위원회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22일 기온이 전날에 비해 5~10도 하강한 데 이어 23일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방한대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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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위 절정 최저 영하 20도
안전사고 대비·경기일정 조정
운영인력·봉사자 근무 단축
강릉 빙상경기 현장발권 가능
▲ 도내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1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올림픽파크가 눈으로 하얗게 변했다. 김정호

대회개막 5일째를 맞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가 폭설에 이어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대회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2024조직위원회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22일 기온이 전날에 비해 5~10도 하강한 데 이어 23일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방한대책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혹한에 대비, 주요 경기장 일대에 배치된 운영인력과 자원봉사자의 교대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슬라이딩센터 등 야외에서 진행되는 설상경기장 관람객의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난방버스 2대를 긴급 배치했다. 또 경기장과 각종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사장에는 관객들의 휴식공간용 난방쉼터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와 경기진행요원에게는 재킷,난방용바지,무릎담요 등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조직위는 폭설 여파로 경기티켓 예매관중의 노쇼가 많을 것으로 보고 22일부터 현장발권을 20% 수준으로 확대했다. 현장발권은 강릉에서 열리는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컬링,아이스하키,피겨스케이팅 등 빙상경기에 한해 가능하다. 발권은 강릉 올림픽 파크 내 경기장별 입장권 판매소에서 제공한다. 스키,바이애슬론 등 설상 경기는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는 한파가 23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기일정 조정 등을 포함한 혹시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강원2024대회는 지난 21일 40㎝가 넘는 폭설 여파로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경기가 지연되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의 원포인트 레슨이 취소되는 등 일부 야외행사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편 이날 한국선수단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강원2024 쇼트트랙 여자부 500m에서 44초48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정재희(한강중)는 45초0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정희단(16·선사고)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신선웅(16·별내고)이 남자 500m에서 37초13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태국의 캄페올 아그네스(17·사진)가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태국 첫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강원2024특별취재단/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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