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정희단, 한국 빙속 첫 메달…쇼트트랙도 선전

한국선수단 금1·은2·동3개 기록
강민지·정재희 쇼트트랙 첫 메달
여자 아이스하키 ‘3연승’ 상승세

▲ 22일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500m경기에서 은메달 강민지 선수와 동메달 정재희 선수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김정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이 경기 셋째 날인 22일 개인전을 금1·은1·동2개로 마무리했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 1개, 동 1개를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은 이날(오후 6시 기준) 총 금 1개, 은 2개, 동 3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정희단(선사고)은 2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희단은 강원2024 첫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시상대에 오른 선수가 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임리원(의정부여고)은 8위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한 신선웅(별내고)은 37초1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민지(인천동양중)와 정재희(한강중)는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44초484)과 동메달(45초018)을 획득했다. 이는 역경을 딛고 획득한 이들의 대회 첫 메달이다.

지난 20일 열린 여자 500m에서 정재희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막판 바퀴 착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강민지는 준결선 4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한 뒤 파이널B 1위로 경기를 마쳤다. 21열 열린 여자 1000m에선 이들 모두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주재희, 김유성(이상 한광고)는 이날 출전한 쇼트트랙 남자부 1500m준준결승에서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시연은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5초22의 기록으로 7위에 자리했다. 이날 1차 시기에서 57초30으로 7위에 오른 최시연은 2차 시기에서 기록 단축을 노렸으나 57초92로 오히려 떨어지며 7위를 유지했다. 최예린(시지고)과 정승연(상지대관령고)은 알파인 스키 여자 알파인 복합 회전에서 각각 30위와 32위에 마크했다. 이현호(강릉중앙고)는 알파인 스키 남자 알파인 복합 회전에서 30위를 기록했다.

장유빈, 이소원(이상 의성여고), 김대현, 권준이(이상 의성고)로 구성된 한국 컬링 혼성팀은 예선 B조 4경기에서 영국에 2-3으로 석패했다. 예선 1경기에선 브라질에 17-1로 대승을 거뒀으나 2경기 이탈리아전(5-6패), 3경기 스위스전(4-8패)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스하키 여자 3대3 청소년대표팀은 전날 호주와 조별 예선 2차전(12-2승), 멕시코와 3차전(7-0승)에서 연달아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열린 튀르키예와의 4차전에서도 4-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1차전 중국에 패한 것을 포함하면 현재 3승1패를 기록 중이다. 강원2024특별취재단/심예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