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정희단 “이상화 선수가 지켜봐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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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선수, 제 경기 직접 봐주시는 것만으로 영광·행복" 빙속 여자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16·선사고·사진)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희단은 "보고 계신다고 들었다. 제 경기를 직접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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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선수, 제 경기 직접 봐주시는 것만으로 영광·행복”
빙속 여자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16·선사고·사진)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희단은 2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의 기록으로 앙엘 데일먼(39초28·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대회 한국 선수단 세번째 메달이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첫 메달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두명이 조를 이뤄 서로 반대편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후 전체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순위를 정한다. 이날 오스트리아의 예아니네 로스너와 함께 15조에 배정된 정희단은 레이스 초반 변수를 겪었다. 로스너가 100m 구간을 앞두고 넘어진 것. 정희단은 외롭게 레이스를 펼치게 됐지만 흔들리지 않고 레이스를 마쳤다. 이후 17조에서 달린 데일먼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 은메달로 밀려났지만, 관중에게 환한 표정으로 인사했다.
정희단은 경기 이후 믹스트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메달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많은 관중이 응원해줬다. 이렇게 재미있게 경기를 해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상화 강원2024 공동조직위원장(35)과 고다이라 나오(38)도 정희단의 경기를 지켜봤다. 정희단은 “보고 계신다고 들었다. 제 경기를 직접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2024강원특별취재단/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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