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부동산 침체, 아파트 신고가 거래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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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비율이 처음으로 5%를 넘지 못하며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고금리, 경기위축 등이 강원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우려된다.
특히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축된 강원 부동산 시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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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우려 고가매입 거부감 증가
“고금리 상황, 시장 회복 어려워”
올해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비율이 처음으로 5%를 넘지 못하며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고금리, 경기위축 등이 강원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우려된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비율이 4.8%로 전년(7.2%)대비 2.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축된 강원 부동산 시장을 보여줬다. 강원과 함께 부산(4.4%), 대전(3.3%), 대구(2.3%) 등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남(3.9%), 경남·충남(2.6%), 울산(2.3%) 등은 2023년 관련 비율이 가장 낮아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 흐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기별로 보면 지난 2012년 신고가 비율은 16.7%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후 집값 호황기였던 2022년 14.7%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기세가 꺾이며 2023년 7.2%로 1년 만에 반 토막 이상 줄었고, 2년 만에 약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거래시장 위축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수요자 수용의사가 낮아졌음을 뜻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위축이 있었던 과거에도 5% 이하로 붕괴된 적이 없었기에 충격은 더 크다. 이는 최근 고금리 충격과 경기위축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집값 전망에 손절우려를 불러올 수 있는 고가 매입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커져 아파트 신고가 비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적인 부동산 활동이 감소하며 공격적 투자소요가 줄고 향후 높은 매입가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상태다”며 “거래 활력 저하로 매도자 열위,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이어진다면 아파트 매매거래의 신고가 총량도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의 A 공인중개사도 올해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A씨는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없으며 금리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이미 고금리인 상황에서 투자에 뛰어드는 외지인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라며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었던 시기와 비교하면 크게 위축된 현실이다”고 말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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