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문' 호날두, 이번에는 노쇼 없다…"부상이지만 2경기 모두 출전"

조용운 기자 2024. 1. 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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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가 중국 투어를 시작했다.

알 나스르의 중국 투어 핵심은 단연 호날두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알 나스르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는 호날두를 앞세워 동아시아에 영향력을 떨치기 시작했다.

호날두를 기다리는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이번 중국 투어의 핵심은 호날두다. 알 나스르가 아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럽이 되는 데 큰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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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를 앞세운 알 나스르는 지난 22일 중국 선전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쓰촨 지우니우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친다. ⓒ 알 나스르
▲ 호날두를 앞세운 알 나스르는 지난 22일 중국 선전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쓰촨 지우니우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친다. ⓒ 알 나스르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가 중국 투어를 시작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 22일 구단 채널을 통해 중국 선전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쓰촨 지우니우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치는 투어 일환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호날두도 중국 땅을 밟았다. 모자를 눌러 쓰고 선전 공항에 입국한 호날두를 보기 위해 수천명의 중국팬이 일제히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팀 버스에 탄 뒤 창밖으로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방문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알 나스르가 중국 투어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해 "니하오 차이나"라고 인사한 뒤 "준비 됐나. 알 나스르가 오고 있다"며 하루하루 다가오는 방중에 들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알 나스르의 중국 투어 핵심은 단연 호날두다. 호날두의 스타성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투어를 결정했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알 나스르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는 호날두를 앞세워 동아시아에 영향력을 떨치기 시작했다.

▲ 호날두를 앞세운 알 나스르는 지난 22일 중국 선전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쓰촨 지우니우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친다. ⓒ 알 나스르
▲ 호날두를 앞세운 알 나스르는 지난 22일 중국 선전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쓰촨 지우니우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친다. ⓒ 알 나스르

호날두가 중국을 찾은 건 5년 만이다. 앞서 2011년과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중국을 찾았다. 호날두를 기다리는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이번 중국 투어의 핵심은 호날두다. 알 나스르가 아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럽이 되는 데 큰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알 나스르의 친선전 티켓도 동났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총 6개 등급으로 구성된 티켓 중 4개 등급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현재 남은 티켓은 3,880위안(약 72만 원)의 고가 좌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팬들은 "경기가 펼쳐지는 선전 유니버시아드 경기장은 축구전용 구장이 아니어서 트랙이 있다. 3층의 경우 선수들을 볼 수가 없다. 그럼에도 4,580위안(약 85만 원)에 달한다고 불만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

호날두는 현재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우려해 중국 투어에 결장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알 나스르 관계자는 "호날두가 훈련 도중 부상을 입긴 했지만 선수라면 익숙한 통증"이라며 "우리는 매우 엄격한 회복 훈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호날두도 이를 통해 중국 방문의 모든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노쇼를 차단했다.

▲ 호날두를 앞세운 알 나스르는 지난 22일 중국 선전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쓰촨 지우니우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친다. ⓒ 알 나스르
▲ 호날두를 앞세운 알 나스르는 지난 22일 중국 선전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쓰촨 지우니우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친다. ⓒ 알 나스르
▲ 호날두를 앞세운 알 나스르는 지난 22일 중국 선전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쓰촨 지우니우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친다. ⓒ 알 나스르

호날두가 국내를 방문했을 때와 태도가 천지차이다. 호날두는 2019년 유벤투스와 함께 방한해 '날강두 사건'을 일으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친선전에 출전하기로 해놓고 90분 내내 벤치에만 앉아있었다. 6만 5천석을 매진시킨 국내 호날두 팬들은 이름을 호명하며 짧게라도 출전을 요청했으나 호날두는 팔짱만 낀 채 무시했다.

중국에서는 두 경기 모두 출전한다는 예고 속에 사우나를 즐기면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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