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남자부 순위...우리카드 5연패 속 선두 유지

김효빈 인턴기자 2024. 1.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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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V리그가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통해 재정비에 나선다.

전체 6라운드 중 4라운드를 마친 남자배구 7개 구단은 20일부터 29일까지 휴식을 취한 후 남은 5, 6라운드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최근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5연패에 빠졌다.

한편, 2023-2024 V리그는 오는 27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30일부터 5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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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올스타 후 30일부터 리그 재개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MHN스포츠 김효빈 인턴기자) 2023-2024 V리그가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통해 재정비에 나선다.

전체 6라운드 중 4라운드를 마친 남자배구 7개 구단은 20일부터 29일까지 휴식을 취한 후 남은 5, 6라운드를 치른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고 모든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을 만큼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앞서고 있지만 삼성화재, OK금융그룹, 한국전력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활약도 무시하기 어렵다.

우리카드는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최근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고졸 세터 한태준과 V리그 신인 마테이 콕을 앞세워 초반 '깜짝 활약'을 보였다.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춤하는 모양새다. 5연패에 빠진 우리카드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을 목표로 한 대한항공은 승점 1점 차로 우리카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무릎 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듯했으나,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한 무라드 칸이 7경기에서 득점 125점, 공격성공률 61.33%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링컨과 무라드 중 누구와 남은 시즌을 함께할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득점 후 기뻐하는 OK금융그룹

각각 승점 40점, 39점, 37점을 기록해 봄배구 가시권에 놓여 있는 삼성화재, OK금융그룹, 한국전력의 후반기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화재는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점 2점을 따내며 3위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새로운 선수 구성으로 초반 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러나 블로킹 2위(세트당 0.64개)를 기록한 김준우의 이탈이 변수다. 김준우는 지난 19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됐고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당분간 삼성화재는 전진선과 에디 등이 미들블로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가장 주목할 팀인 OK금융그룹은 '6연패 후 6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전술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자리 잡았다. 기존에는 레오만 강서브를 구사했지만 바야르사이한을 포함한 선수들도 강서브를 구사하며 전략에도 변칙을 주는 모양새다. 특히 레오는 4라운드에 공격 득점 201점(공격 성공률 62.02%)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오기노 감독의 전략과 레오의 공격력을 앞세워 4위에 안착한 OK금융그룹이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 경질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로 돌입한 후 5승 2패를 거뒀다. 승점 32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5위 한국전력도 승점 37점으로 4위인 OK금융그룹을 추격하고 있다.

한편, 2023-2024 V리그는 오는 27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30일부터 5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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