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에 교통사고·비행기 결항…"내일 5~10도 더 춥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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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과 전라권 서부, 제주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2일 하늘길이 막히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중대본은 현재 충청권과 전라권 서부 및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시간당 1~3㎝내외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대설경보 지역은 없지만 전남 11곳, 충남·전북 각각 7곳, 제주 3곳, 충북 2곳 및 세종·광주·울릉도·독도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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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내일 아침 기온 -10도 이하로 내릴 듯"
尹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차질 생기지 않도록"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충청권과 전라권 서부, 제주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2일 하늘길이 막히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이번 대설·한파 관련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전북 정읍시 1번 국도 하행선 오성교 부근에서 교통사고로 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출발)는 31편이 결항됐다. 제주발이 17편으로 가장 많고 김포발이 6편으로 뒤이었다. 이어 여수발 3편, 원주발 2편, 김해·광주·군산발 각각 1편씩이다.
도로는 전남 2곳, 제주 1곳 등 3곳이 통제된 상태다.
여객선은 군산에서 어청도, 제주에서 해남 우수영을 잇는 72개 항로의 선박 92척이 통제됐다. 무등산 등 국립공원 9곳의 탐방로 155개소도 출입이 통제됐다.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 신고는 현재까지 인천 21건, 서울 16건, 경기 7건, 강원 1건 등 45건이 접수됐다.
중대본은 현재 충청권과 전라권 서부 및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시간당 1~3㎝내외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대설경보 지역은 없지만 전남 11곳, 충남·전북 각각 7곳, 제주 3곳, 충북 2곳 및 세종·광주·울릉도·독도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한파경보는 강원 15곳, 경기 8곳, 경북 3곳, 충북 1곳에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경기 23곳, 충북·경북 각각 10곳, 강원 6곳, 서울·충남 각각 4곳, 인천·전북 각각 3곳, 경남 2곳, 부산·대구 각각 1곳과 서해5도에 발령됐다.
전북 정읍시에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3시간 만에 6.4㎝의 눈이 내렸다. 같은 시간 세종엔 5.7㎝, 전남 장성군은 4.5㎝, 광주는 3.7㎝, 충북 보은은 1.0㎝ 등이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일 최저기온은 강원 철원군이 영하 12.9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파주시 -12.2도, 서울 -11.5도, 인천 -11.4도, 경기 수원시 -10.8도, 충남 천안시 -9.4도 등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23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10도가량 낮아져 더욱 추워질 전망이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중부내륙과 경북내륙 -1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아침까지 경기남서부와 충남권북부내륙, 충북중·남부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이 한파와 폭설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며 "취약계층의 난방 등 안전과 돌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중대본은 대설 등으로 인한 도로 결빙과 살얼음에 대비해 관계 기관이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가장 낮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지난 10일 중부지역 대설특보로 인한 중대본이 해제된 지 12일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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