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올림픽 폭설…“불편·피해 최소화”
[KBS 강릉] [앵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이후 지난 주말 강릉과 평창, 정선 등 주요 개최 도시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회 일정이 일부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신속한 제설 등으로 큰 무리 없이 순조롭게 대회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스키점프 경기장 주변이 새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노르딕 스키 경기장도 하얀 옷을 갈아입고 강원 겨울의 매력을 뽐냅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설경 속에서 펼쳐지는 겨울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최지효/평창군 대관령면 : "직접 와서 보니까 또 현장이 이렇게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좋고. 더군다나 눈도 많이 쌓여 있어서 정말 겨울 분위기 제대로 나는 것 같습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주말 폭설로 일정이 일부 조정됐지만, 대회 진행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경기장 시설과 접근 도로 등에 대한 신속한 제설에 IOC 관계자들은 감탄까지 자아냈습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폭설이 내린 경기장에서 다시 적응 훈련에 한창입니다.
[황태령/바이애슬론 참가 선수 : "(설질이 달라져서) 저희 홈그라운드다 보니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할만하다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추가 눈 소식은 없지만 매서운 한파가 예보되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환/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대변인 : "선수 대기소를 따뜻하게 운영하고 있고요. 그리고 관중들의 경우에도 난방 쉼터를 통해서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이런 대책들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아 대회 운영에 애를 먹은 2018년과 달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새하얀 겨울 분위기와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김중용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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