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살해 고의성 인정” 외
이어서 간추린 뉴스 전해드립니다.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고인 최윤종의 1심 선고가 오늘 나왔습니다.
“살해 고의성 인정”
법원이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는데요.
쟁점이었던 살해 고의성 여부도 인정했습니다.
최윤종은 지난해 8월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윤종은 재판 내내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재판부는 저항력을 상실한 피해자의 목을 강하게 압박하는 등 고의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또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한 데 대해 사형 선고는 신중해야 하며, 최 씨가 참회할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둑 맞은 ‘금값 딸기’
요즘은 겨울 딸기가 제철이죠.
하지만 올해는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금값'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값이 올랐는데요.
이러다 보니 농가엔 딸기 도둑까지 등장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 차량 한 대가 농로를 지나갑니다.
농가에서 딸기를 훔친 김 모 씨 차량입니다.
김 씨는 딸기를 유흥업소에 팔아넘겼는데, 훔친 딸기는 390kg, 시가 780만 원어치입니다.
[박태제/딸기 절도 피해농민 : "우리 마을 주민이 아니기를 바랐는데, 마을 주민이라고 이야기를 들으니까 진짜 황당하고 막 착잡합니다."]
절도범은 늦은 밤 비닐하우스에 손전등을 들고 들어가 딸기를 훔쳤는데요.
잠금장치가 없는 비닐하우스가 표적이 됐습니다.
피카소 작품으로 돈세탁
불법 도박사이트로 550억 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붙잡혔는데요.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벽에 걸린 미술 작품에 압수딱지를 붙입니다.
피카소와 앤디 워홀, 백남준과 이우환 등, 웬만한 미술관은 전시조차 힘든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인데요.
모두 불법 도박사이트 일당이 자금 세탁을 위해 사들인 물건들입니다.
이들 일당은 범죄수익으로 슈퍼카와 대형 선박까지 구매했는데요, 검찰은 범죄수익 97%에 달하는 535억 원을 추징 보전하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인 이 모 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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