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후보적합 여론조사 시작…공천 경쟁 돌입
[KBS 울산]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부터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하고, 민주당도 후보적합도 조사에 들어가면서 공천 레이스에 막이 올랐습니다.
울산에선 처음으로 현역 의원이 예비후보에 등록하는 등 선거판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현역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남구 갑, 3선의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채익/국민의힘 의원/남구 갑 : "하루라도 빨리 예비후보 등록해서 시민들을 만나고 싶고, 또 시민들께 얘기하고 싶어서 이렇게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됐습니다."]
이 의원의 이같은 행보는 국민의힘이 공천 배제를 가리기 위한 현역 의원 여론조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인 '교체 지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교체지수 하위 10%는 일괄 배제하고 하위 10~30%는 감점을 받습니다.
특히, 경선으로 가면 3선 이상은 15% 감산이 추가 적용되는 만큼 다른 예비후보들은 벌써부터 결과 불복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박기성/국민의힘 남구갑 예비후보 : "모든 후보들은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룰과 지침에 성실히 따를 것을 촉구하며 다 함께 서약식을 제안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인재 영입과 별도로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마감했는데, 울산에선 모두 13명이 접수한 가운데, 남구 을에 도전하는 심규명 변호사와 북구 현역의원인 이상헌 의원만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탭니다.
[이상헌/더불어민주당 의원/북구 : "지금으로선 의정활동만 충실히 하겠습니다. (최대한 예비후보 등록을 늦추시겠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후보로 적격판정 받았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
민주당은 인지도와 적합도,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지역구별 상황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단수후보, 경선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김용삼/그래픽:박서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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