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에 비공식 포켓몬 모드 등장했다

문원빈 기자 2024. 1. 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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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액세스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500만 장을 달성하면서 2024년 첫 히트작으로 거듭난 포켓페어 '팰월드'에 유저 자체 제작 비공식 포켓몬스터 모드가 등장했다.

 "스팀은 모드를 허용하는 만큼 예상할 수 있었다"는 반응과 함께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이게 포켓몬 게임의 미래가 아닐까", "마음에 든다"는 긍정 반응과 "오리지널 팰월드가 더 좋다", "막상 보니까 이질적이다", "포켓몬을 도축하는 행동은 너무 잔인하다"는 부정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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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반응 “나름 괜찮은데” vs “너무 이질적이다” vs “저작권 괜찮을까?”
-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팰월드 포켓몬스터 모드 사용 모습 [출처: 팰월드 커뮤니티]

■ 팰월드 포켓몬스터 모드 관련 추가 내용



2024년 1월 23일 오후 5시 팰월드 포켓몬스터 모드 사용 영상이 저작권자의 신고에 따라 삭제됐습니다. 



얼리 액세스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500만 장을 달성하면서 2024년 첫 히트작으로 거듭난 포켓페어 '팰월드'에 유저 자체 제작 비공식 포켓몬스터 모드가 등장했다.

오픈월드 야생 서바이벌 3인칭 슈팅 샌드박스 게임인 팰월드는 공개 직후 총켓몬, 어둠의 포켓몬으로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는 팰월드 세계 속 생명체인 '팰'이 포켓몬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이 원인이다.

실제로 팰들의 디자인은 루카리오, 라티오스, 갸라도스, 이브이, 밀로틱, 메리프, 조로아, 칠색조 등 보자마자 특정 포켓몬을 즉시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외형적으로 포켓몬과 매우 유사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팰월드는 게임성으로 판도를 뒤집었다.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된 방대한 오픈월드 속에서 포켓몬스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마인크래프트 등 여러 게임의 재미를 한 데 모아놓은 듯한 게임성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그 결과 얼리 액세스 출시 3일 만에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50만 1100명을 달성하며 역대 스팀 동시 접속자 수 전체 3위, 유료 게임 한정 역대 2위에 올랐다. 판매량 또한 500만 장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자랑 중이다.

팰월드를 경험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포켓몬스터에서 즐기고 싶었던 요소들이 모두 구현되어 있다", "게임프릭스 정신 차려야 할 듯", "포켓몬스터 게임이 이렇게 고퀄리티로 개발됐으면 지금보다 훨씬 인기 많았을 듯", "팰월드를 본 게임프릭스는 반성해야 할 것이다" 등 오히려 수년 동안 발전하지 않는 포켓몬스터 게임을 향한 지적이 쏟아졌다.

- 팰월드 포켓몬스터 모드 [출처: 팰월드 커뮤니티]

그러던 중 특정 모드가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팰월드에 포켓몬스터 스킨을 씌울 수 있는 모드였다. 공식으로 지원하는 모드가 아닌 개인 유저가 스팀 기능을 활용해 제작한 비공식 모드다.

'ToaOOOO' 유저의 X(구 트위터)에서 공유된 모드 사용 영상을 살펴보면 주인공은 지우로, 팰들은 각각 피카츄, 메리프, 아차모, 토대부기, 뚜벅초, 펭돌이 등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이후 장면에서는 바라철록을 타고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지우, 광산을 채굴하는 피카츄, 에레브를 타고 있는 로사, 물총을 들고 있는 이슬이, 모닥불에서 요리하는 웅이의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팰의 명칭도 포켓몬 이름으로 변경됐다.

해당 모드가 공개되자 유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스팀은 모드를 허용하는 만큼 예상할 수 있었다"는 반응과 함께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이게 포켓몬 게임의 미래가 아닐까", "마음에 든다"는 긍정 반응과 "오리지널 팰월드가 더 좋다", "막상 보니까 이질적이다", "포켓몬을 도축하는 행동은 너무 잔인하다"는 부정 반응이다.

또한 저작관 문제를 지적하는 유저들도 다수 보였다. "닌텐도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사용하지 않을 거라 상 없지만 조심해라", "위험한 느낌이 든다", "이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아무리 비공식 모드라도 저작권은 지키자"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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