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며느리 줄 옥반지, 배수로에 빠져" 수색팀까지 고용한 中남성

홍효진 기자 2024. 1. 22. 2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아버지가 예비 며느리를 위해 준비한 고가의 옥반지가 배수로에 빠지자, 수색 인원까지 동원된 사연이 화제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B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사는 A씨 가족이 100만위안(약 1억8600만원)짜리 옥반지를 되찾은 이야기를 전했다.

옥반지 수색은 72시간 이상 이어졌고, A씨 가족은 수색 나흘째인 지난 8일 오후 8시30분쯤 옥반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사는 한 남성이 1억8600만원 상당의 옥반지를 9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뜨린 뒤 나흘간 수색한 끝에 반지를 찾았다. 사진은 해당 반지. /사진=뉴시스(중국 씨엔후베이 보도 갈무리)


시아버지가 예비 며느리를 위해 준비한 고가의 옥반지가 배수로에 빠지자, 수색 인원까지 동원된 사연이 화제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B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사는 A씨 가족이 100만위안(약 1억8600만원)짜리 옥반지를 되찾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 옥반지는 A씨의 아버지 B씨가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예비 며느리를 위해 준비한 선물로 알려졌다. 당시 보석상에서 반지를 살펴보던 B씨는 햇빛에 반지를 비춰보며 사진을 찍으려다 이를 실수로 떨어뜨렸고, 반지는 보석상이 있던 건물 9층 아래 배수로에 빠졌다.

이에 B씨는 반지를 되찾기 위해 수색팀까지 고용해 배수로를 뒤졌다. 고용된 이들은 하루 500위안(약 9만3000원)의 일당을 받았다.

옥반지 수색은 72시간 이상 이어졌고, A씨 가족은 수색 나흘째인 지난 8일 오후 8시30분쯤 옥반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환호하거나 이를 축하하기 위해 불꽃놀이를 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옥은 신성한 보석으로 여겨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메달에 옥이 쓰이기도 했다. 이때 쓰인 옥은 연옥이며, A씨 사연에 등장한 옥은 경옥으로 알려져 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