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으로 벤치 못 앉는 벤투 감독, "아시아 최고 팀 중 하나 상대, 평소대로 준비 중"

신인섭 기자 2024. 1. 22.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3차전을 벤치에서 지휘하지 못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결국 벤투 감독은 3차전 이란과의 맞대결에 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UAE 축구협회 SNS]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3차전을 벤치에서 지휘하지 못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UAE는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에, 이란은 2승(승점 6)로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UAE는 벤투 감독의 지도 아래 1차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는 홍콩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유의 빌드업 플레이를 통해 패스를 전개하면서 홍콩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결국 홍콩을 상대로 3-1 대승을 챙겼다. 

하지만 2차전에선 변수로 인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UAE는 전반 23분 우측면에서 살레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아딜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34분 알함마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바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챘다. 주심은 페널티킥(PK)과 함께 알함마디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UAE가 위기를 넘겼다. 키커로 세얌이 나서 처리했지만, 에이사 골키퍼가 이를 선방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UAE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5분 세얌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바데르 나세르 모하마드가 자신의 골문으로 그대로 밀어 넣어 자책골을 넣었다. 결국 1-1로 비겼다.

그러나 경기 막판 또 하나의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에 경고를 한 장 받았던 벤투 감독이 후반 추가시간 또 한 장의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결국 벤투 감독은 3차전 이란과의 맞대결에 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이란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평소대로 경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이자 우리 그룹에서 가장 강한 팀과의 다음 경기를 위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상대가 반격하기 쉽지 않은 팀이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아주 좋은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란을 상대로 영리해야 하며,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는 순간에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통제해야 한다는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UAE는 이날 패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만약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A조 2위(중국, 타지키스탄, 레바논 중 1팀)과 16강에서 격돌하고, 이란을 제압하고 1위로 올라간다면 A, B, F조 가운데 3위 팀을 만난다. 

[사진= UAE 축구협회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