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前서울고검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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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사진)을 지명했다.
지난달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한 달 만에 이뤄진 후임 인선이다.
박 전 고검장 퇴임식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그간 한 위원장이 장관직에서 사퇴한 뒤 한 달 가까이 후임자 인선 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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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사진)을 지명했다. 지난달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한 달 만에 이뤄진 후임 인선이다.
1963년생인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7기)에 합격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사부장, 서울동부지검 차장, 대구지검 1차장 등을 역임했다. 검사장에 승진한 뒤 2015년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연이어 지냈다. 2017년 7월 사법연수원 한 기수 후배인 문무일 부산고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면서 공직에서 물러났다. 박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박 전 고검장 퇴임식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그간 한 위원장이 장관직에서 사퇴한 뒤 한 달 가까이 후임자 인선 작업을 해왔다. 후보로는 박 전 고검장을 비롯해 길태기 전 고검장, 장영수 고려대 교수 등이 거론됐다.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지명했지만,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남은 만큼 당분간 법무부는 심우정 대검 차장검사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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