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00만뷰 동영상’으로 난리난 중랑구청 유튜브…비결은?

노기섭 기자 2024. 1. 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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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자치구의 공식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 회를 찍은 동영상이 등장,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중랑구청 유튜브 채널이 개설된 이후 특정 동영상 조회수가 100만 회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구청 측은 덧붙였다.

현재 '중랑구청' 유튜브의 구독자 수가 1만1500명선이고 이전에는 훨씬 적었기 때문에, 특정 동영상 조회수가 100만 회를 넘었다는 것은 채널 구독자보다 훨씬 많은 외부 비구독자들이 시청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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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한 영상 ‘중랑 라이브 잊혀진 계절 with 첼로댁’의 일부분. 중랑구청 제공

서울 한 자치구의 공식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 회를 찍은 동영상이 등장,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별도로 홍보하거나 구독·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인위적 수단을 동원하지 않았는데도 온라인·모바일에서 반응이 뜨거워서다. 보통 지방자치단체의 유튜브 채널은 단체장의 역점 사업이나 지역 내 행사를 홍보하는 천편일률적 구성이 대부분이어서 구독자나 조회수가 정체 상태인 경우가 많다.

서울 중랑구는 공식 유튜브 채널 ‘중랑구청’에 공개된 ‘중랑라이브 잊혀진 계절 with 첼로댁’이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중랑구청 유튜브 채널이 개설된 이후 특정 동영상 조회수가 100만 회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구청 측은 덧붙였다. 해당 동영상 제작에는 인기 유튜버이자 크리에이터인 ‘첼로댁’이 참여했다.

첼로댁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중랑구 봉화산을 배경 삼아 첼로 연주를 이어갔다. 산속에서 감미로운 연주가 이어지는 모습이 중랑구민 뿐 아니라 많은 유튜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중랑구는 분석했다. 현재 ‘중랑구청’ 유튜브의 구독자 수가 1만1500명선이고 이전에는 훨씬 적었기 때문에, 특정 동영상 조회수가 100만 회를 넘었다는 것은 채널 구독자보다 훨씬 많은 외부 비구독자들이 시청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뒤늦게 사실을 접한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직접 영상 세일즈에 나섰다. 류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봉화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첼로 연주에 많은 분들께서 호응해주셨다"며 "젊은 세대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영상 속 연주되는 음악은) 제 나이대 분들에게는 참 익숙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용’님의 ‘잊혀진 계절’"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도 아름다운 음악으로 힐링도 하고, 하늘에서 보는 봉화산 풍경도 즐기시길 바라며 유튜브 영상을 공유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라이브’는 중랑구의 다양한 명소와 관광지, 행사를 널리 알리고, 구민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제작하는 연중 기획 콘텐츠다. 현재까지 총 13편이 제작됐으며, 중랑구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뿐 아니라 인기 크리에이터인 첼로댁, 아야금 등 다양한 음악인이 출연했다. 중랑구는 올해도 ‘중랑라이브’를 통해 지역 명소와 축제를 담아낼 예정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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