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무조건 사퇴 요구 아냐”…조속한 수습 ‘고심’

장덕수 2024. 1. 22. 23: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 거취와 관련한 논란이 커진 가운데, 대통령실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도 한 위원장의 무조건 사퇴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3자 회동'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위원장에게 무조건 사퇴를 요구했던 건 아니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천' 논란이 없도록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려다 벌어진 일이라는 겁니다.

실제 대통령실은 당 관련 언급을 자제한 가운데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당무 개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상황을 조속히 수습해야 할 필요가 더 커져섭니다.

한 관계자는 "내분 양상으로 가면 공멸하게 된다"며, "잘 봉합해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물밑에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감기 기운이 있어 대중이 모이는 곳에 가는게 적절치 않다며, 행사 시작 40분 전쯤 불참 소식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신 오후 열린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단말기유통법 폐지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당정 간 불거진 갈등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 차가 여전해, 갈등이 언제든 다시 표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