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찾아온 메가 찬스...2645억 회수 가능성 생겼다

신인섭 기자 2024. 1.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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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와 제이든 산초를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간) "안토니와 산초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클럽들에게 제의를 받았고, 맨유는 이들에게 지출한 1억 5,500만 파운드(약 2,645억 원)의 일부를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맨유는 안토니와 산초에게 각각 약 5,000만 파운드(약 850억 원)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산초 역시 맨유가 매각을 원하는 자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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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와 제이든 산초를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간) "안토니와 산초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클럽들에게 제의를 받았고, 맨유는 이들에게 지출한 1억 5,500만 파운드(약 2,645억 원)의 일부를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맨유는 안토니와 산초에게 각각 약 5,000만 파운드(약 850억 원)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맨유가 야심차게 영입한 자원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제자였던 안토니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고 데려왔다. 당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브라질 스타 안토니와 총액 1억 유로(약 1,430억 원)에 영구 계약을 맺기로 아약스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적 초반엔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토니는 데뷔전이었던 아스널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을 상대로도 골망을 흔들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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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토니는 부상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았지만, 무의미한 드리블, 매번 똑같은 슈팅 코스 등으로 상대에게 점점 패턴이 읽히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폼이 더욱 하락했다. 안토니는 모든 대회 21경기에 나서 0골 0도움을 기록 중이다. 1억 유로를 투자한 선수가 터지지 않으면서 맨유의 공격은 점점 날카로움을 잃어가고 있다. 2023년 내내 이러한 폼을 보여줬다. 안토니는 2023년 총 33경기의 PL 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2023년 4월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득점한 것이 전부다.

발전이 없다면 맨유 입장에서 매각 리스트에 올릴 수밖에 없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안토니는 지난 주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더 잘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와 함께 산초 역시 맨유가 매각을 원하는 자원 중 한 명이다. 산초 역시 맨유가 거액을 들여 영입한 자원이다. 2021년 여름 맨유가 7,65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를 지불해 산초를 영입했다. 하지만 산초는 이적 초반부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텐 하흐 감독과 불화까지 터녔다. 지난해 9월 아스널전을 앞두고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산초는 훈련 성과 기준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같이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그가 선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초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반박했다. 산초는 개인 X(구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이 본 모든 것을 다 곧이곧대로 믿지 마세요. 저는 사람들이 완전한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 제가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철저하게 배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1군 훈련장 출입을 금지시켰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까지 둘 사이는 회복되지 못했다. 결국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하면서 맨유와 잠시 결별하게 됐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복귀하기 때문에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산초를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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