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임 법무장관 박성재 前 서울고검장

우제윤 기자(jywoo@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1.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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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장관 후임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과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가 검토됐는데 윤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박 전 고검장을 최종 지명한 것이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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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달만에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에 후임 인선이 이뤄진 것이다. 한동훈 장관 후임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과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가 검토됐는데 윤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박 전 고검장을 최종 지명한 것이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진다. 사법연수원 17기로 윤 대통령(23기)보다 6기수 위지만 나이는 1960년생인 윤 대통령이 더 많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로 대구지검 형사부에 배치됐을 당시 옆 부서에서 근무했다. 또 윤 대통령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로 좌천돼 대구고검에서 근무할 때 대구고검장이었다. 윤 대통령 취임식에 직접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한 성품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강직하다는 평을 듣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재직 당시 각종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하며 기업 수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회삿돈 횡령 혐의로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을 기소하기도 했다.

[우제윤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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