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임 법무 장관에 박성재 前 서울고검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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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과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가 검토되기도 했지만 윤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박 전 고검장을 최종 지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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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인연 깊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에 후임 인선이 이뤄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과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가 검토되기도 했지만 윤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박 전 고검장을 최종 지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내정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다.
박 내정자는 윤 대통령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져 있다. 사법연수원 17기로, 윤석열 대통령(23기)보다는 6기수 위지만 나이는 1960년생인 윤석열 대통령이 더 많다. 박 내정자는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로 대구지검 형사부에 배치됐을 당시 옆 부서에서 근무했다. 또 윤 대통령이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돼 대구고검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대구고검장이었다. 윤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검찰 출신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다.
엄정한 성품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강직하다는 평을 듣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재직 당시 각종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하며 기업 수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회사 돈 횡령 혐의로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을 기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그동안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을 하지 않고 있다가 한 위원장과 갈등설이 불거진 이 시기에 박 전 고검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 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여당 비대위원장 취임을 위해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법무부는 이노공 전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한동안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 전 차관 역시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법무부에 혼란이 예상됐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심우정 전 대검 차장을 새롭게 법무부 차관에 임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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