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문화장관 "BBC 수신료 미납시 형사 처벌 부적절"

최윤정 2024. 1. 22.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시 프레이저 영국 문화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공영 방송 BBC 수신료를 안 냈다고 해서 형사처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프레이저 장관은 이날 타임스 라디오, 스카이뉴스 등 언론 인터뷰에서 "특히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을 수신료 미납으로 형사 기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카이뉴스는 이후 프레이저 장관이 실수와 편파는 다르다는 지적에는 동의했으며 BBC가 편파적이라는 사례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C 종종 편파적…웹사이트·SNS 규제감독 강화"
영국 BBC 방송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루시 프레이저 영국 문화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공영 방송 BBC 수신료를 안 냈다고 해서 형사처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프레이저 장관은 이날 타임스 라디오, 스카이뉴스 등 언론 인터뷰에서 "특히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을 수신료 미납으로 형사 기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BC 수신료인 'TV 라이선스'는 오는 4월 연 169.5파운드(약 29만원)로 10.5파운드 인상된다.

프레이저 장관은 또 영국 통신 미디어 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의 권한을 BBC 온라인 콘텐츠로 확대 적용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오프콤이 BBC 웹사이트 뉴스나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서 편집지침이 지켜졌는지에 관해 의견을 낼 수 있지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제재를 집행할 권한은 없다.

그는 또 시청자들이 BBC가 충분히 공정하진 않다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BBC가 때로는 편파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스라엘 소행으로 알려졌다가 결국 하마스 로켓 오발로 결론 난 가자지구 병원 공격을 언급했다.

스카이뉴스는 이후 프레이저 장관이 실수와 편파는 다르다는 지적에는 동의했으며 BBC가 편파적이라는 사례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merci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