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가칭 '정치검찰해체당' 창당 선언

이세현 기자 2024. 1. 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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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에서 '정치검찰해체당'(가칭)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어제(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창당 사실을 알리며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 견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저는 일관되게 민주당이 정의당과 협력하여 관철시켰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보완 유지를 주장해왔다"며 "만일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 유지와 반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 세력 연합을 추진한다면 큰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검찰해체당은 7개 지역에서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진행한 뒤, 오는 3월 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뒤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이후 이달 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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