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소' 정준영→'열애' 용준형…'단톡방' 연루자 등판 줄줄이[이슈S]

강효진 기자 2024. 1.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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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이들이 5년이 지난 2024년을 맞아 속속 복귀 움직임과 근황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을 저질러 특수준강간 혐의로 2019년 5월 구속, 2021년 11월 만기 출소한 최종훈은 최근 일본 유료 팬 커뮤니티에 자신의 채널을 열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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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왼쪽)-최종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2019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이들이 5년이 지난 2024년을 맞아 속속 복귀 움직임과 근황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을 저질러 특수준강간 혐의로 2019년 5월 구속, 2021년 11월 만기 출소한 최종훈은 최근 일본 유료 팬 커뮤니티에 자신의 채널을 열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건 이후 처음으로 연예인으로서 활동에 나서며 활동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한명 한명의 메시지에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제가 하고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

최종훈은 소속사가 있을 시절 소속 팀에서 탈퇴하며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피해자 분께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팀을 떠나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지난 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으나, 출소 이후 슬그머니 말을 바꾸고 연예 활동에 욕심을 드러낸 것이다.

최종훈과 함께 주범인 정준영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시 5년 형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오는 3월 20일 만기 출소 예정이다. 방송 출연은 어렵겠지만, SNS나 온라인 방송 등 활동은 가능한 만큼 자신에게 쏠린 관심을 활동 재기 발판으로 이용할 가능성도 높다.

▲ 현아(왼쪽), 용준형. 출처| 현아, 용준형 인스타그램

단톡방에 속한 멤버는 아니지만 연루돼 활동을 중단했던 이들도 올해 활동 재개 소식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물밑에서 조용히 작곡가로 활동해오던 용준형이 열애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용준형은 단톡방에 속한 멤버는 아니었으나,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일로 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후 활동을 중단한 그는 2022년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설립하고 솔로 가수로 복귀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전처럼 적극적으로 대중에 노출되기보다는 소소하게 팬들을 만나며 활동을 이어왔으나, 현아와 공개 열애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 최종훈 ⓒ곽혜미 기자

단톡방 멤버이자 버닝썬 게이트로 이어진 사건의 핵심 인물인 승리는 상습 도박, 성매매 알선, 횡령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2023년 2월 일찌감치 출소했다. 방송활동에 나서진 않지만, 승리는 출소 한 달 만에 지인들에게 클럽에 가자고 제안했다는 근황 등이 전해지며 세간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지인들과 돌려본 사실이 드러나 2019년 3월 연예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더불어 최종훈 등과 2016년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이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 등을 받는다. 상고심까지 간 끝에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최종훈은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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