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에… 美 전역 최소 91명 사망

이지안 2024. 1. 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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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가 몰고 온 겨울 폭풍으로 지난주 미국 전역에서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지난주 현지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테네시주 25명, 오리건주 16명을 포함해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미시시피, 워싱턴, 켄터키, 위스콘신, 뉴욕주 등 미국 전역에서 최소 9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 모두 이번 주 중반까지 혹한과 폭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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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도 겨울 폭풍 피해 속출
무더기 정전·항공편 결항 사태

북극한파가 몰고 온 겨울 폭풍으로 지난주 미국 전역에서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도 폭풍 피해로 무더기 정전과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지난주 현지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테네시주 25명, 오리건주 16명을 포함해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미시시피, 워싱턴, 켄터키, 위스콘신, 뉴욕주 등 미국 전역에서 최소 91명으로 집계됐다. 
사진=AP연합뉴스
사인은 대부분 저체온증과 도로 위 결빙(블랙아이스)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으로 조사됐다. 시애틀에서는 나흘 사이 노숙인 5명이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으며, 지난 1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강한 바람에 무너진 나무가 송전선을 덮친 뒤 이 전선이 또다시 달리는 차량 위로 쓰러져 3명이 감전사를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겨울 폭풍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도 강타했다.

영국 기상청은 이날 최대 시속 145㎞에 달하는 돌풍으로 토네이도 주의보를 포함한 강풍 경고를 발령했다. 폭풍 피해가 가장 큰 아일랜드에서는 이날 밤 약 17만개의 주택, 농장, 회사에 정전이 일어났으며 수도 더블린 공항에서도 비행기 114대가 결항했다. 

미국과 유럽 모두 이번 주 중반까지 혹한과 폭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추위가 물러가는 이번 주 말부터는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은 북극한파가 물러간 오는 25일 미국 남동부 전역의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서부·북동부 지역에는 홍수도 예고됐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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