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후 원선서 ‘증기 누출’...주변 방사선 노출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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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후쿠이현에 있는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급수 관련 배관에서 증기 누출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다만 원전 운영사인 간사이 전력은 "주변 환경에 방사능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점검을 위해 발전 출력을 낮춘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증기 누출은 전날 밤 11시 25분쯤 순회 점검을 하던 작업자가 터빈이 있는 건물 안의 급수를 보조하는 펌프 부근 배관에서 처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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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후쿠이현에 있는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급수 관련 배관에서 증기 누출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다행히 발전소 주변에 설치된 방사선 측정 모니터링 장치에 특별히 수치상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전 운영사인 간사이 전력은 "주변 환경에 방사능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점검을 위해 발전 출력을 낮춘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증기 누출은 전날 밤 11시 25분쯤 순회 점검을 하던 작업자가 터빈이 있는 건물 안의 급수를 보조하는 펌프 부근 배관에서 처음 확인했다.
이에 다른 펌프로 전환해 운전을 계속했지만 역시 냉각수가 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펌프는 증기 발생기 급수 펌프를 보조하는 장치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다카하마 1호기는 1974년부터 운전을 시작한 노후 원전으로, 동일본 대지진 발생 뒤 2011년 정기 검사에 들어가 12년 넘게 운전을 정지했다가 일본 당국이 운전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서 작년 7월 재가동에 들어간 시설이다.
일본은 원래 원전 수명을 '원칙 40년, 최장 60년'으로 유지하다가 지난해 법률 개정을 통해 재가동 심사 등으로 정지된 시기를 운전 기간에서 제외해주는 방식으로 원전의 가동 기간 연장을 허용하면서 이 원전의 재가동이 이뤄졌다.
간사이전력은 원전 출력을 40%로 낮춘 상태에서 증기 누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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