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경쟁 돌입…경선 여부·컷오프 ‘관심’
[KBS 부산] [앵커]
총선에 나설 여야 후보들의 공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부산에서 역대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나온 더불어민주당은 현장 실사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중 공천 배제 대상을 가릴 여론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사상구 예비 후보는 모두 4명.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지낸 배재정 후보와 부산시의회 의장 출신 신상해 후보,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30대 서태경 후보와 부산시의원 출신 김부민 후보가 나서 뜨거운 공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복수의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가 부산 전체의 절반을 넘습니다.
민주당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부산에선 역대 최다인 36명이 예비후보 적격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현장 실사와 면접 등 예비후보자 평가에 들어가는 가운데, 지역구 몇 곳에서 경선이 벌어질지가 관심사입니다.
정권 심판론 속에 지난 총선 때 경선을 한 5곳보다 많을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어제 : "국민들로부터 말하자면 공천에서 심사기준을 먼저 정해주셔라, 정해주시면 그걸 반영하겠다. 우리가 면접을 할 때나 여러 가지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중 공천 배제, 즉 '컷오프' 대상을 가려낼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선호도와 후보 경쟁력 등을 묻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에 당무 감사, 기여도, 면접 접수를 합산해 권역별로 하위 10%를 공천에서 배제합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경선으로 가는 게 기본 원칙이지만,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단수 추천 등을 적절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무 감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부산 일부 현역 의원은 교체 지수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컷오프' 조사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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