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일까"…러 선박, 北에서 화물 나르는 장면 포착

김다운 2024. 1. 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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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러시아 선박이 북한에서 화물을 실어 나르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 3척(마이아, 안가라, 마리야)이 지난해 9월~12월 북한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 극동지역 항구로 회항하는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 포착됐다.

하지만 가디언은 미국이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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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러시아 선박이 북한에서 화물을 실어 나르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러시아 선박 3척이 북한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극동 지역 항구로 회항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국 국방부의 위성 사진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가 유엔 전문가 패널에 제출한 미공개 국방정보 보고서에 이 같은 위성 사진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 3척(마이아, 안가라, 마리야)이 지난해 9월~12월 북한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 극동지역 항구로 회항하는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 포착됐다.

영국 국방부는 컨테이너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디언은 미국이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이 탄도미사일이 북한의 KN-23 미사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은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변칙 기동을 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사거리가 최대 800km에 이른다.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15~17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전술적 협력 강화를 논의했고, 이후 푸틴 대통령이 방북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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