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진 전 세종시 부시장 "중앙당 제안 아닌 스스로 선거구 변경한 것"

김은지 2024. 1. 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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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던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세종갑으로 출마지역을 변경하며 전략공천설이 불거진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앙당으로부터 선거구 변경을 먼저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중앙당에 아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과 (총선 출마와 관련) 상의하는 과정에서 (세종을에서 세종갑으로) 옮기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본인이) 먼저 꺼냈고, 고심 끝에 선거구를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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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철수 기자 질문에 전략 지역을 옮긴다는 말을 전략공천으로 오해한 것"

지난해 12월 12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이강진 전 세종시정무부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종=김은지 기자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던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세종갑으로 출마지역을 변경하며 전략공천설이 불거진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22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최근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기사화된 내용은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당으로부터 선거구 변경을 먼저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중앙당에 아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과 (총선 출마와 관련) 상의하는 과정에서 (세종을에서 세종갑으로) 옮기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본인이) 먼저 꺼냈고, 고심 끝에 선거구를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공천설과 관련해선 "(세종을) 사무실을 철수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략 지역을 옮긴다'는 말을 전략공천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종갑 출마에 나선 민주당 박범종 총선 예비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으로부터 출마지역 변경을 요청받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오보"라며 "중앙당은 특정 후보에게 지역구를 옮길 것을 요청하거나 통보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은 세종을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취소한 상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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