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하는 알카라스, 케츠마노비치 완파하고 호주오픈 8강 안착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을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60위·세르비아)를 3-0(6-4 6-4 6-0)으로 완파했다.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톱 시드인 조코비치를 꺾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호주오픈에서 16강에도 오른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8강에 진출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조코비치와는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다.
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다. 츠베레프는 캐머런 노리(22위·영국)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7-5 3-6 6-3 4-6 7-6<10-3>)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8강 대진은 조코비치-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알카라스-츠베레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로 정해졌다. 프리츠를 제외하면 모두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강자들이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엄마 선수’들이 나란히 패했다. 빅토리야 아자란카(22위·벨라루스)가 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에 0-2(6-7<6-8> 4-6)로 졌고, 엘리나 스비톨리나(23위·우크라이나)는 린다 노스코바(50위·체코)를 상대로 1세트 도중 기권했다.
아자란카와 스비톨리나가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여자 단식 본선에 출전한 엄마 선수 8명이 모두 짐을 쌌다. 오사카 나오미(831위·일본)와 안젤리크 케르버(655위·독일), 야니나 위크마이어(79위·벨기에), 테일러 타운센드(73위·미국)는 1회전에서 탈락했고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52위·덴마크)와 타티아나 마리아(42위·독일)는 2회전에서 떨어졌다.
한편 3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노스코바는 돌풍을 8강까지 끌고 갔다. 예선부터 출전한 야스트렘스카 역시 생애 첫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는 왜, 꺼진 ‘티아라 불씨’를 살렸나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
- [스경X이슈] 율희, 최민환 ‘업소 논란’ 속 활동 시동··· 양육권 가져오나
- “커플템 NO”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
- 나나 “다섯 배 정도 아픈 것 같다”···타투 제거 시술 공개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